설레임
<설레는 마음>
<설레는 마음>
<브런치> 자전거를 한 시간씩이나 그리는 마음이란 어떤 상태일까? “정성들여 그리는 마음. 대게 그런 속마음은 소유욕이다!” 요즘 따릉이를 타면서 자전거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당근으로 자전거를 자주 보는 중이다. 처음엔 클래식한 모양의 자전거를 찾았다. 그런데 한참 보다 보니 나 같은 체형과 얼굴로 이런 걸 타고 다니는 건 민폐 같았다. 그래서 다른 예쁜 자전거를 찾았다. 그랬더니 아주 날렵하고 아무 장식도 없이 잘빠진 자전거들이 보였다. 전부 무슨무슨 “픽시”라고 이름이 붙어 있었다. 나중에야 픽시가 변속 기어가 없는 종류를 칭하는 거라는 걸 깨달았다. 나는 그제야 자전거가 로드, mtb, 픽시,…
<브런치>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면 그냥 외우세요 아버님 지난 주말에는 대전에 가야 했다. 자그마치 친구 딸의 결혼식이 있었다. 대학 동기 녀석과 2년 후배 사이의 첫째 딸이었다. 생각해 보면 이제 이런 결혼식이 봇물 터지기 직전이다. 결혼을 늦게 한 편인 나도 딸이 벌써 대학생이다. 봇물이 저만치에서 마구 밀려오고 있다. 작년에 한 학년 선배 딸이 결혼을 했었다. 그런데 그때 나는 이상한 꼬장을 부렸었다. …
<브런치> 지하철 다반사. 당신은 어쩌면 보도듣도 못한 이야기들. 지하철을 타면 종종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볼 때가 있다. 유튜브를 빛내는 노래하고 춤추는 빌런이나, 단소 살인마 같은 종류가 아니다. 며칠 전에 내가 지하철에서 겪었던 역대급 일을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보통 나의 지하철 다반사는 이런 거였다. 2호선을 타고 다니던 대학시절 술에 취해 지하철을 탔다가 깨니 처음 탔던 그 역이었다. 그래서 “아, 내가 자는 동안 순환선이 한 바퀴 돌았나 보다.” 하고 다시 잠이 들었다 깼는데 또 처음 탔던 그 역이다. 이번에는 잘…
<브런치> 나고야 여행. 더러운 물과 공기. 10만 원대 왕복요금. 2시간 거리. 너무나 청명한 하늘과 조용한 거리를 가진 나고야에 다녀왔다. 일본인들은 나고야를 참 재미없는 도시라고 한다. 그 탓에 선입견이 생겼는지 이 조용한 도시는 썩 재미없는 것 같았다. 우리는 마지막 밤에 재래시장 골목을 누비다가 어느 노부부가 하는 선술집에 들어가게 됐다. 주인은 우리에게 어디서 왔냐고 물었다. 한국에서 왔다고 했더니 “감사합니다” 한국말로 대답을 해주셨다. 우리는 일본이 여행하기 참 좋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노인은 문득 굉장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