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생일
<딸 생일>
<요즘생각>
진짜 역대급이다.
어제는 딸 생일이었다. 생일을 맞아 딸에게 짧게 몇 마디를 썼다. 그러자 딸에게 감동의 이모지를 자그마치 세 개나 받았다. 엄청 뿌듯했다. 그래서 보낸 글을 다시 읽어봣다. 그만 눈물을 찔끔했다. 지가 쓴 글에 지가 울컥하다니.
요실금만 있는 게 아니다. 루실금도 있는 게 분명하다.

내가 시나리오를 안 쓴다고 세상이 바뀌는 건 없다. 여름 날 파리를 한 마리 잡아 혼구녕을 낸다고 더 이상 파리들이 음식에 달려들지 않을까? 세상에 달라지는 건 없다. 내가 시나리오를 안 쓰는 건 내 문제고, 그래도 시나리오 쓰는 사람들은 여전히 계속 나올 거다. 세상은 그대로고 나는 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