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내가 안되는 이유> 그러니까, 아이템 중에 주인공이 죽고 재벌집 막내아들로 다시 태어나거나, 죽은 줄 알았는데 깨어나 보니 슈퍼맨이 됐다거나. 그런 거 없지? “없지. 그래서 나도 고민 중이라고.” 그럼 갑자기 소중한 사람이 닭강정이 되는 아이템은 어때? “야이! 사람이 어떻게 닭강정이 돼? 그게 말이 돼?” 이봐. 이러니까 니가 안되는 거야.
<브런치> 별의 별일. 이번엔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엘리베이터 안 내려와. 위에서 누가 잡고 있나 봐.” 바로 아래 15층에서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난 엘리베이터를 잡고 있지 않았다. 일요일 오후, 나는 엘리베이터한테 잡혀 있었다. 비상통화 버튼을 눌렀지만 요란한 차임벨만 들릴 뿐 어디에도 연결되지 않았다. 그럼, 전화기 없는 아이가 갇히면 어쩌지? 결국 엘리베이터 관리 업체에 직접 전화를 걸었다….
<브런치> 넷플릭스 <삼체> 굉장하다 “경고한다. 스포일러 탑재했다. 읽지마라.” 넷플릭스의 드라마 <삼체>. 1편을 보자마자 나는 재빨리 TV를 껐다. 그리고 혼자 다짐했다. “아껴서 볼 거야. 이제부터 천천히 아주 조금씩 아껴 볼 거야.” 하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나흘 만에 8부작을 다 보고 말았다. 마지막 7부와 8부를 아침부터 내리 본 날은 저녁을 먹고 난 뒤에도 여전히 드라마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브런치 챕터 엔드.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영화 일을 하면서 영화를 많이 보지 않았습니다. 글을 쓰면서 책을 많이 읽지 않았습니다. “요즈음 영화는 이상하게 손이 안 가. 죄다 날아다니고 쳐부수는 만화 영화뿐이야.” “요즈음 드라마는 1회를 다 보기 힘들어. 내가 멜러는 젬병인 데다가 환생물은 좀 지겹네.” “소설은 너무 자의식 과잉이라, 난 요새 과학책을 많이 읽는 편이야.” 이런 걸 변명이라고…
<요즘말이야> 만사가 귀찮다. 점점 사람들과 만나는 일도 없어지고, 의욕도 없고, 사는데 별 의미를 못 느낀다. 매일 혼자 술이나 마시고 싶다. 그래도 날 간신히 버티게 하는 건 그저 아주 실낱 같은 희망 뿐이다. 솟아날 구멍이 있겠지. 어딘가 돌파구가 보이겠지. 하지만 터무니 없는 생각이라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다. 너무 하찮은 자기 최면이라 금방 흩어져 버린다. 그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