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타기

내가 시나리오를 안 쓴다고 세상이 바뀌는 건 없다. 여름 날 파리를 한 마리 잡아 혼구녕을 낸다고 더 이상 파리들이 음식에 달려들지 않을까? 세상에 달라지는 건 없다. 내가 시나리오를 안 쓰는 건 내 문제고, 그래도 시나리오 쓰는 사람들은 여전히 계속 나올 거다. 세상은 그대로고 나는 파리다.
<브런치>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면 그냥 외우세요 아버님 지난 주말에는 대전에 가야 했다. 자그마치 친구 딸의 결혼식이 있었다. 대학 동기 녀석과 2년 후배 사이의 첫째 딸이었다. 생각해 보면 이제 이런 결혼식이 봇물 터지기 직전이다. 결혼을 늦게 한 편인 나도 딸이 벌써 대학생이다. 봇물이 저만치에서 마구 밀려오고 있다. 작년에 한 학년 선배 딸이 결혼을 했었다. 그런데 그때 나는 이상한 꼬장을 부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