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넷플릭스 <삼체> 굉장하다 “경고한다. 스포일러 탑재했다. 읽지마라.” 넷플릭스의 드라마 <삼체>. 1편을 보자마자 나는 재빨리 TV를 껐다. 그리고 혼자 다짐했다. “아껴서 볼 거야. 이제부터 천천히 아주 조금씩 아껴 볼 거야.” 하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나흘 만에 8부작을 다 보고 말았다. 마지막 7부와 8부를 아침부터 내리 본 날은 저녁을 먹고 난 뒤에도 여전히 드라마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딸 생일> <요즘생각> 진짜 역대급이다. 어제는 딸 생일이었다. 생일을 맞아 딸에게 짧게 몇 마디를 썼다. 그러자 딸에게 감동의 이모지를 자그마치 세 개나 받았다. 엄청 뿌듯했다. 그래서 보낸 글을 다시 읽어봣다. 그만 눈물을 찔끔했다. 지가 쓴 글에 지가 울컥하다니. 요실금만 있는 게 아니다. 루실금도 있는 게 분명하다.
<요즘말이야> 만사가 귀찮다. 점점 사람들과 만나는 일도 없어지고, 의욕도 없고, 사는데 별 의미를 못 느낀다. 매일 혼자 술이나 마시고 싶다. 그래도 날 간신히 버티게 하는 건 그저 아주 실낱 같은 희망 뿐이다. 솟아날 구멍이 있겠지. 어딘가 돌파구가 보이겠지. 하지만 터무니 없는 생각이라는 것도 너무 잘 알고 있다. 너무 하찮은 자기 최면이라 금방 흩어져 버린다. 그따위…
<브런치> 난 이대로 이 상태로 계속 백 살까지 살 건데? 예쁜 것도 한 때야. 아니? 난 계속 이렇게 예쁜 채로 살 건데? 젊을 때 어떤 사실은 배워도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노인들을 보고 걷는 게 왜 저래? 힘든데 왜 굳이 나오고 그래? 그런 눈으로 흘겨보면, 노인들은 너도 나처럼 안되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