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134
<브런치 134>
질투 대신 부끄럽다며 슬쩍 눙치는 궁극의 회피기술

<브런치 134>

브런치 챕터 엔드.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영화 일을 하면서 영화를 많이 보지 않았습니다. 글을 쓰면서 책을 많이 읽지 않았습니다. “요즈음 영화는 이상하게 손이 안 가. 죄다 날아다니고 쳐부수는 만화 영화뿐이야.” “요즈음 드라마는 1회를 다 보기 힘들어. 내가 멜러는 젬병인 데다가 환생물은 좀 지겹네.” “소설은 너무 자의식 과잉이라, 난 요새 과학책을 많이 읽는 편이야.” 이런 걸 변명이라고…
문학상 수상집을 읽고 있다. 우리나라 소설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교보 sam으로 볼 수 있는 소설이 2017년 황순원 문학상 수상작품집이 있었다. 문학상 수상집을 오랫만에 읽는다. 책 속에는 전에 작품을 봤던 작가도 있고, 처음 보는 작가도 있었다. 그런데 읽으면서 입안에 맴도는 맛은 일종의 패배감이다. 피해자, 약자, 혹은 이런 약자들을 보는 지식인의 안타까움과 무기력 등등. 예전부터 알던 아주…
<브런치>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면 그냥 외우세요 아버님 지난 주말에는 대전에 가야 했다. 자그마치 친구 딸의 결혼식이 있었다. 대학 동기 녀석과 2년 후배 사이의 첫째 딸이었다. 생각해 보면 이제 이런 결혼식이 봇물 터지기 직전이다. 결혼을 늦게 한 편인 나도 딸이 벌써 대학생이다. 봇물이 저만치에서 마구 밀려오고 있다. 작년에 한 학년 선배 딸이 결혼을 했었다. 그런데 그때 나는 이상한 꼬장을 부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