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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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의 밤

novel “궁금하지 않냐. 잡스는 왜 죽음을 삶의 발명품이라고 했을까?“ <<할로인의 밤>> 지난 18년간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이건 정말 아니다. 18년인데 18! ”우웨엑-!“ 민하는 요란하게 변기에 토했다. 하지만 소리만 요란했을 뿐 거의 나오는 게 없었다. 토할만한 것은 벌써 다 토했다. 민하가 밤새 화장실을 들락거린 게 벌써 네 번째였다. 잠은커녕 토가 나오는 걸 참은 기억만 있다. 너무…

소실vanish

소실vanish

<장편소설> (2000년대 초 작품) “소실” vanish <K에 관한 보고> 왜 인도였을까? 검은 피부에 곱슬머리를 한 팔억의 인구가 사는 나라. 한 번쯤 시원(始原)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 떠올려지는 나라. 그곳으로 그가 간 이유는 아무도 몰랐다. 흔한 여행객들처럼, 그저 마땅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곳이 어떻고 어떻다니 한번 가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짐을 쌌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왜 그가 하필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