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작업 내용>

소설 (예정)

짧은 생각들

- working on....
- 소설을 6장 쓰고 멈췄다. 구성을 다시 잡고 있다. 다 다시 써야 할 거 같다. 그게 맞는 듯. 0521
- 사건이 변경되고 있다. 전체를 좌우할 사건이 변하고 있다. 큰 틀도 변하고 있고... 어제는 오후 시간 내내 고민을 했는데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고민은 내 몫이고 그걸 신나게 즐기는 건 독자의 몫이다. 어쩌면 시간이 더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당장 손을 봐야 할 소설이 보니까 손이 엄청 갈 거 같은 것도 문제다. 시간은 잘 가는데 글은 잘 안나간다. 0517
- 대문에 6월 중 연재한다는 공지를 띄웠다. 엉망진창이겠지만, 무조건 어느 정도 양을 쓰고 나면 올리기 시작하려 한다. 어차피 수정은 숙명이고, 개제해도 초고를 완성해도 수정은 계속되어야 한다. 일단 연재한다고 지르고 본 이유는 나를 강제하려는 의도도 있다. 근데, 다른 소설도 써야 할 일정이 있고, 현재 별로 많이 쓰지 못한 상태라 벌써 걱정이다. 5월 14일      
- 영화 시나리오의 지문과 소설의 지문은 많이 다르다. 기본적으로 대본은 지문보다는 대화가 대부분이고, 소설은 대화보다는 지문이 대부분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차이가 있다. 얼마 전에 김호연 작가를 만났을 때 내게 그냥 소설을 쓰라고 했던 말 때문인지 지문 쓰는데 애를 먹는다. 버릇처럼 시나리오식의 지문을 기본적으로 쓰는데, 이걸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지문이 이상하기 때문이다. "A(주인공)가 걷다가 B를 돌아봤다." 라고 쓰면 시나리오 지문. "A는 아무래도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B가 곁에 있을까? A가 돌아봤을 때 다행히 B도 나란히 걷고 있었다." 라고 써야 소설 지문이 된달까? 소설은 서술 방식도, 등장 인물의 머릿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형식이나, 글의 시점 처리도 상당히 까다롭다. 20년 전의 나는 시나리오 지문이 소설 같던 게 나의 시그니처였는데 이제는 그게 참 힘들다. 시간은 어느새 많은 걸 바꿔버렸다. 5월 10일  
-  시놉을 쓰지도, 전체 이야기를 대강 어떻게 끌고 갈지 판단도 다 못한 채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이러다가 다시 시놉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본문으로 돌아갔다가 반복하는 게 보통이다. 다만 이 글을 날 것 그대로 이곳에 올릴까 말까... 하는 고민을 하는 중이다. 지금 생각은 일단 기본적인 양만 어느 정도 채워지면 올리자. 그렇게 생각하는 중이다. 아끼면 똥 된다. 0509
-  비록 닭강정은 나오지 않지만, 뭔가 판타지스러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계속 생각을 다듬는 중이다. 될지 안될지는 더 생각해봐야 할 듯하다. 4/30
-  기성세대가 세상이 어떠해야 한다거나, 어떻다고 의식하는 것과 달리, 아이들은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세상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그곳에서 생존하는 법을 익힌다. 그래서 "라떼는 자동차 있는 집이 드물었다"며 기성세대는 차를 사지만, 아이들은 눈뜨자마자 자동차가 많은 세상이었기 때문에, 도리어 운전면허를 따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  세월호와 이태원이 자꾸 떠오른다... 아이들은 이 뉴스들로부터 자신이 처한 현실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이다. 비록 이 사건들을 염두에 두고 사는 건 아니겠지만, 이 시대의 세상 돌아가는 작동법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는 건 분명하다. 그리고 의식하던 의식하지 못하던 아이들도 이를 통해 분명한 메시지를 읽고 있을 것이다. 서로 도우며 같이 살아야 한다거나, 언젠가 진실은 꼭 밝혀진다 거나 하는 말은 그저 책에 있는 말일 뿐이라는 것. 그러므로 현실을 살아가려면 뭔가 믿을만한 빽이 - 돈이나 집안 배경 등- 있어야 한다는 것. 세상이 가치를 두는 것, 좋은 대학에 간다든지, 하나 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야말로 각자도생의 세상이다. 만일 이 중 하나라도 가지고 있지 못하면 세상은 훨씬 가혹한 곳이 되리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만일 세상의 "보통"이라는 범주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아주 특별해"야만 그나마 보통의 자리 한쪽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은 안다.